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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패션학과 우한빛씨 "행동 불편해도 매력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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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청색 진(Jean) 계통의 짧은 치마를 즐겨입는 우한빛(22·계명대 패션학과4) 씨.

우씨는 골반에 걸치는 초미니스커트부터 무난히 입을 수 있는 것까지 다양하게 갖고 있다. 직접 수선집에 맡겨 입고 있는 미니스커트도 2, 3벌 된다. 낡은 청바지를 이용, 다리 부분은 잘라내고 엉덩이 부분을 잘 활용해 1만여 원으로 멋진 패션을 연출해내기도 한다.

가장 아끼는 애장품은 1학년 겨울방학 때 가족과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산 앞쪽은 청색, 뒤쪽은 노란색인 초미니스커트. 하지만 너무 짧아 지난 4년동안 한번도 입어보지 못했단다.

"대학 입학 때 미니스커트를 처음 입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패션감각을 살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니스커트로 나만의 패션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육교나 계단을 피해 멀리 떨어져 있는 횡단보도까지 걸어가야 하는 경우도 있는 등 행동이 조심스러운건 사실이다. "그래도 미니스커트의 매력에 비하면 이 정도 불편함은 그리 중요한 게 아니죠."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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