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살아가는 이야기-기어 변속 용쓰다 팔 저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초보인 주제에 겁없는 질주도 많이 했습니다. 연수를 받기 시작한 지 몇 일 안된 날의 일이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오른팔이 너무나 아파 글쓰기조차 힘들 정도였습니가. 손도 저려 참다 참다 병원에 갔습니다.

혈액순환이 문제일 수도 있을 것 같아 내과에 갔더니 신경외과로 가보라고 하는 겁니다. 신경외과 에서는 스트레스성이라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운전 때문에, 자동이 아니라 기어변속을 하면서 너무 많이 용을 썼나봅니다.

지금은 회복이 다 되었지만 아직도 초보운전인지라 운전 후엔 팔이 너무 아픕니다. 이전부터 직접 운전하게 되면 조수석에 태우고 싶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직은 내 옆자리에 앉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어쩌면 곧 그 사랑하는 사람을 태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론 '용' 덜 쓰며 운전하는 새내기 운전자가 되겠습니다.

전경숙(27·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