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살아가는 이야기-비 내리는 밤 차선이 '깜깜'

운전 경력 7년째입니다. 지금도 초보시절 운전을 생각하면 미소가 번집니다. 우회전 신호 오기를 기다리다 영업용 운전기사에게 된통 욕먹은 기억은 지금도 우습기만 합니다. 좌회전 신호가 있으니 우회전 신호도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믿고 당당히 신호를 기다렸건만….

또 초보시절 비가 억수같이 오는 밤. 차선이 보이지 않아 30분 운전이 3시간 운전처럼 힘들게 느껴지던 기억들, 처음 고속도로 운전하면서 손에 쥐가 나고 다리에 쥐가 나서 휴게소 나타나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던 기억도 납니다.이젠 멋진 드라이버지만 초보시절의 조심스러움도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미현 (대구시 북구 읍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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