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서 농촌에서 연례적으로 벌어지는 논두렁·밭두렁 태우기가 죽음을 불렀다.
5일 오후 4시30분쯤 성주군 가천면 마수리 마을 야산에서 논에서 잡초를 태우던 이 마을 강모(87) 씨가 불에 타 숨졌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10분쯤 영천시 화남면 삼창리 마을 뒷산, 속칭 '큰골'에서 밭두렁을 태우던 정모(67) 씨가 연기에 질식돼 숨졌다. 이날 불은 인근 야산으로 번져 임야 1ha를 태우고 50여분만에 꺼졌다.
이에 따라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논·밭두렁 태우기 금지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논·밭두렁 태우기가 해충구제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해충들의 천적을 죽이는 등 생태계를 파괴시켜 농사에 좋지않은 영향을 준다는 것. 칠곡군 농업기술센터 김왕경 식량작물담당은 "옛날부터 농민들이 습관적으로 병해충 방제를 위해 논·밭두렁을 태웠으나 방제효과가 낮고 산불로 번질 확률이 더 높다"고 말했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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