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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첫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에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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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치'가 6일 제78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남아공 영화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자 남아공은 일제히 이를 반기며 환호성을 터뜨렸다.

타보 음베키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개빈 후드(42) 감독을 비롯한 팀원 모두에게 축하를 보낸다"면서 "이번 쾌거는 남아공 국민의 풍부한 재능을 과시하는 한편 우리 국민이 협력할 경우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04년 샤를리즈 테론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은 이번 경사는 우리 영화산업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초치는 남아공이 맞고 있는 '희망의 시대'를 잘 대변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팔로 조던 문화예술부장관도 별도 성명에서 "나와 수백만명의 국민은 아프리카 토착 영화계에 눈부신 공헌을 한 '초치' 팀에게 감사와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반겼다.

앞서 요하네스버그 인근 한 호텔에서 밤을 지새며 생방송을 통해 아카데미시상식을 지켜본 '초치' 출연진 및 스태프 등 100여명은 초치가 외국어영화상 수상작품으로 발표되자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으며 일부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며 감격해했다고 국영 TV SABC 인터넷판은 전했다.

이날 라디오에서도 대담 프로 등의 진행자들은 긴급히 이 소식을 전하며 청취자들의 축하메시지를 전하는 전화 인터뷰 프로그램을 특별히 편성하기도 했다.

현지 흑인 언어로 악당을 뜻하는 '초치'는 요하네스버그 인근 흑인 밀집 지역인 소웨토에서 범죄를 통해 살아가는 한 젊은 흑인 갱이 그가 강탈한 승용차 뒷좌석에 놓인 갓난아이를 통해 삶의 가치에 눈을 뜨게 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한편 지난해 남아공 영화 '예스터데이'가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남아공 영화사상 최초로 최종 후보작에 올랐으나 수상작으로 선정되지는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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