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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태영 특파원 "납치범들이 미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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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단체에 납치됐다가 하루만에 풀려난 용태영 KBS 중동 특파원이 15일 밤 12시 10분께 KBS 2TV '시사투나잇'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신변에 위협을 느꼈으나 나중에는 대우가 괜찮아졌으며 현재 건강에도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용 특파원은 '시사투나잇'의 오유경-이상호 앵커가 전화로 묻는 질문에 "별로아픈 곳 없고 건강하다"고 말문을 연 뒤 "계속 돌아다니며 8곳 정도를 옮겼고 호텔에서 비디오 촬영도 했다"고 밝혔다.

납치단체가 위협을 가하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신변에 위협을 느꼈으나 나중에는 나아졌고 납치범들도 겁을 주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대우도 좋아졌다" 고 대답했다.

이어 "납치범들은 '이스라엘이 교도소를 습격해 우리 지도자가 잡혀갔다. 이를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당신들을 잡아왔다.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국인이 타깃은 아니었다는 것인가"라고 거듭 묻자 "외국인들은 무차별 납치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용 특파원에 이어 이스라엘 주재 박경탁 대사는 "용태영 특파원이 무사히 돌아와 정말 다행"이라면서 정부의 협상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가자 지구의 위험성이 높아져 3단계 경고지역이 됐기 때문에 우리 국민에게 들어가지 못하도록 고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출입을 삼가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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