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개막한 제5회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Preview In Daegu)에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PID사무국에 따르면 15일 외국인 842명, 내국인 2천72명 등 2천914명의 바이어가 박람회장을 찾았다. 바이어 수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지만 구매력이 높은 타깃 바이어들이 많아 상담활동은 활발하게 진행됐다고 참가업체들은 밝혔다.
특히 동대문 내수업체 바이어 100여 명이 참가했고, 중국 내수 백화점 및 어패럴 브랜드 바이어 45명도 전시회를 방문했다.
올해의 경우 메탈릭소재를 중심으로 한 기능성 신소재를 개발한 업체들이 큰 상담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꾸준하게 신제품을 개발해온 업체들은 종전보다 제품의 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추는 전략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우양신소재㈜는 스테인레스스틸로 만든 금속섬유를 선보여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엑스펀 코리아는 인라인스케이팅웨어 등 기능성원단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또 천연염색업체들의 부스에도 웰빙열풍 속에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엄재옥(50) 무샘 대표는 "감물 등 천연염색 제품들에 관심이 가지는 바이어들이 많았다"면서 "특히 한류열풍으로 중국 바이어들의 상담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PID부대행사로 한국패션센터에서 열린 박동준패션쇼와 한복패션쇼에는 2천5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으며, 인도의 섬유산업전망 등 세미나에도 200여 명이 참가했다.
PID사무국 관계자는 "전시회가 지난해에 비해 구성과 기획력이 뛰어나 내실이 강화됐다는 평가가 많다"면서 "바이어와의 상담은 단기간내에 오더로 연결되는 경우도 있지만 전시회 개최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야 본격적인 계약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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