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손창민·신애라가 호흡을 맞췄던 드라마 '불량주부'에 이어 SBS가 '천국의 나무' 후속으로 '불량가족'(극본 이희명·한은경, 연출 유인식)을 선보이면서 '불량' 시리즈 제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영화 드라마총괄CP(책임프로듀서)는 최근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불량가족' 제작발표회에서 "지난해 3월21일 '불량주부'가 첫 방송됐고 만 1년1일되는 이달 22일 가족을 코드로 한 '불량가족'이 찾아간다"며 "가능하면 내년 3월께 3탄을 기획해 새로운 가족 드라마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3탄의 제작이 결정될 경우 '아름다운 날들' '천국의 계단' '천국의 나무'로 이어지는 이장수 PD의 '천국' 시리즈처럼 '불량'을 모토로 한 드라마가 시리즈로 시청자를 만나게 되는 셈이다.
3탄도 '불량주부' '불량가족'과 마찬가지로 코믹한 설정 속에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줄거리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속편의 형태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불량주부' 공동 연출에 이어 '불량가족'을 연출하는 유인식 PD는 "'불량주부'가 끝나고 속편이 아니냐고 하는데 상당히 다른 드라마"라며 "전작이 남편과 아내로 살아가는 게 얼마나 힘든가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엔 가족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게 얼마나 어려운가를 고민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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