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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미국 땅에도 전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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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수 비가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가진 공연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LA시가 선포한 '한류 주간'이었던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는 LA에서 한류 행사 '파워 코리아 2006'이 열렸다.

아시아를 휩쓴 한류가 미국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일까. MBC 해외시사프로그램 'W'는 24일 방송에서 15일 LA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열린 '파워코리아 2006' 현장을 찾아 미국 내 한류의 실체를 조명한다.

'파워 코리아 2006'에는 미국에서 TV 시리즈 '로스트'로 인기를 얻고 있는 김윤진과 한류스타 장동건, 강제규 감독이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현장을 찾은 사람들은 대부분 한인들과 아시아계 미국인. 제작진은 "이곳에서 만난 여학생들은 '풀하우스'에서 송혜교가 부른 노래 '곰 세 마리'를 한국어로 따라불렀다"고 전했다.

이처럼 한국 드라마가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 확산된 것은 영어자막이 들어간 한국 드라마가 한인 케이블을 통해 방영되면서부터이다.

하지만 한류에 대한 미국 주류사회의 반응은 아직 미미하다.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미국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개봉된 '태극기 휘날리며'도 상업적으로는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제작진은 "한국영화의 할리우드 진출을 막는 장벽 중 하나는 인종적 편견"이라며 "'로스트'로 인기를 얻고 있는 김윤진도 한국 남성에게 학대받는 역할이며 아시아계 배우들은 이런 고정관념에 맞는 배역만 맡을 수밖에 없다"고 미국 진출의 어려움을 전했다.

하지만 전망이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제작진이 만난 한류 스타와 감독들은 아카데미 감독상을 거머쥔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한 리안 감독의 '와호장룡' 등의 사례를 들어 할리우드 진출에 자신감을 보였다.

제작진은 이를 토대로 미국에 첫 발을 디딘 한류의 성공 가능성을 짚어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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