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엔텍(대표 김미라·영진전문대 창업보육센터 입주)은 자동화 기계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2003년 4월 설립 이후 꾸준한 신제품 연구·개발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엠엔텍은 2004년 자동차, 중장비 발전기 등의 라디에이터 등에 사용되는 공조기용 방열 핀을 고속 자동생산할 수 있는 '핀밀 기계'과 '전용 포밍 툴'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주요 기술 및 제품인 핀밀 기계는 동판 및 알루미늄 판재를 분당 300m 속도로 옮기면서 폭 100㎜, 높이 22㎜ 크기 범위에서 0.03㎜ 공차 이내로 성형한 뒤 분당 150컷까지 고속절단할 수 있는 기계. 6축 서보 모터 동기제어 방식을 채택해 초저속에서 초고속까지 작업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카세트 방식을 도입, 지금까지 하루 걸리던 금형유닛 모델 교체시간을 1/20로 단축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엠엔텍은 꾸준한 기술개발과 경영성과로 지난 2년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출기업화 사업자로 선정됐고 지난해엔 모범중소기업인상 수상, ISO 9001 및 ISO 140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 지적재산권으로 ▷핀밀 머신에 스트립을 일정하게 공급하기 위한 장치 ▷자동 핀밀 기계·백래쉬 보정장치 ▷방열핀의 피치조절 방법 및 장치 ▷핀을 일정한 길이로 절단하기 위한 방법 및 장치 등 5건의 특허도 등록하고 있다.
엠엔텍은 창업 후 기계 개발에 성공하기까지 부품 가공기술 개발, 업체 선정, 열처리 작업, 조립 및 시운전 등 사업 기반이 부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창업보육센터의 지원으로 현재 외부생산공장 60평과 기계제작에 필요한 협력업체 등을 확보하는 한편 영진전문대가 보유한 첨단 및 정밀측정 장비 등을 적극 활용,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엠엔텍은 현재 인도네시아, 이란, 중국에 핀밀 기계 및 포밍 툴 수출을 추진하고 있고 자동차 부품 제작기계 전문메이커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2004년 내수 1억 원, 이란 수출 8억 6천700만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이미 중국, 인도네시아 등과 이미 3억 원 상당의 판매 계약을 맺는 등 수출 10억여 원, 내수 2~3억 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춘호 이사는 "외국 경쟁업체들의 제품에 비해 성능을 우수하면서도 가격은 30% 정도 저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국내 30여 업체 및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이란 등 신흥공업국을 대상으로 향후 3년 내 핀밀 기계 50여 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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