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가격 등 국제축구평의회(IFAB)와 국제축구연맹(FIFA) 8대 권고사항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IFAB와 FIFA는 지난 5일(한국시간) 정기 총회를 통해 경기 도중 팔꿈치로 상대방을 때리는 선수나 부상 위험이 큰 무모한 태클하는 선수에게 즉시 퇴장을 주기로 결정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용대(54) 심판위원장은 27일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12일 개막된 K-리그 첫 경기부터 관련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구단 감독과 선수들로부터 지난해보다 판정이 엄격해졌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용대 위원장과 일문일답.
--K리그 4경기를 치렀는데.
▲리그 개막 이전부터 '엄격 판정'에 대한 구단 교육을 벌인 뒤 실제 경기에서 과격한 반칙과 판정에 대한 항의가 줄어들었다고 본다.
지난해 K-리그 심판들은 팔꿈치 가격행위에 대한 조치가 미흡했다. 올해에는 심판들에게 과감하게 경기를 운영하라고 지시했다.
이미 1-3라운드 동안 네 차례의 팔꿈치 가격 행위가 나왔다. 하지만 옐로카드에 그쳐 해당 심판들에게 경고조치를 내렸다. 앞으로 팔꿈치 가격행위는 무조건 퇴장처분을 내리라고 했다.
--심판들의 잦은 휘슬도 비난 대상이다.
▲심판위원회에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무엇보다 심판들이 판정의 통일성을 갖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꾸준한 비디오 분석 교육으로 FIFA에서 요구하는 수준으로 심판들을 교육하고 있다.
--심판에 대한 자체징계가 이뤄진 적이 있나.
▲구단의 제소가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심판위원회 내부적으로 자체 징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참고로 수원-인천전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에 대해 해당 심판에 대한 조치가 있을 예정이다.
이미 1-3라운드를 마친 뒤 3명의 심판에 대해 보수교육을 시켰다. 특히 매 라운드가 끝나면 연맹에서 자체 비디오 분석을 통해 문제가 있는 심판을 호출해 재교육하고 있다.
--오프사이드 룰이 강화될 예정인데.
▲아직 정식 공문을 받지 못했다. 새로운 규정이 내려오면 따라갈 것이다.
--경기 중 심판에 대한 야유가 많다.
▲심판들이 가장 피부에 와닿는 얘기다. 상식 이하의 야유가 들리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동업자 정신의 부족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판정의 통일성이 부족한 측면도 있었다고 보고 심판들에게 올바르고 엄격한 판정의 통일성을 강조하고 있다.
-선수들의 적응도는.
▲14개 구단에 영상물을 내려보냈고 강사들이 직접 선수들을 교육을 시켰다. 지난해보다 항의와 난폭한 태클은 줄어들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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