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28일 고환암을 앓고 있는 김성훈(34·본지 15일자 보도) 씨를 돕기 위해 독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성금 897만5천 원을 김 씨의 어머니 윤정영(61) 씨에게 전달했습니다.
성금을 건네받은 윤 씨는 '감사합니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울 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김 씨는 병원에서 일단 퇴원해 집에 머물고 있습니다. 편안해서인지 병원에서와 달리 음식도 조금씩 입에 댄다고 합니다. 윤 씨는 "얼굴 한 번 마주한 적이 없는 저희를 위해 정성을 모아주시다니 어떻게 인사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아들이 나으면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돕는 것으로 은혜를 갚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고관절 수술을 받고 투병 중인 김세영(54·본지 22일자 보도) 씨를 돕기 위해 12개 단체, 48명의 독자분께서 모두 560만1천 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일안과병원 50만원 △삼성전자 무선 파랑새 봉사팀 36만원 △(주)태원전기 30만원 △(주)케이제이 30만원 △초광력학회 팔공산 빛명상 30만원 △한영한마음 아동병원 20만원 △효성병원 20만원 △삼성생명 대구TC 직원일동 10만1천원 △탑 산부인과 10만원 △대구경북 소아청소년과 의사회 10만원 △바이오스타 5만원 △세창약국 5만원 △송광길 20만원 △성호상 15만원 △김진국 임길포 한성혜 10만원 △전홍영 김영숙 조락현 이옥순 한영욱 박은미 노광자 석한기 임정순 김정욱 5만원 △최순복 4만원 △이춘영 이성교 김해연 남옥화 김필분 김시원 이인순 이정량 김백희 김승하 박종일 3만원 △김순곤 이정선 송진한 성영식 박종필 이준교 2만원 △김희정 김재식 남복현 성지현 박태용 김정만 김명옥 서정애 1만원 △이동우 이화준 5천원.
또 익명으로 두 분이 각 100만원과 3만원, 무기명으로 20만원, '나반손자'라는 이름으로 5만원, '보각화'라는 이름으로 3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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