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가 확충될 경우 2013년엔 생산유발효과 1천여억 원, 3천500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와 엑스코가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에 엑스코 확장 타당성조사 용역을 의뢰한 결과 시설 확충에 따른 생산 및 부가가치유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2012년 이후 해마다 1천500억 원~2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결과 영남권의 경우 중부권(2013년), 호남권(2011년)보다 빠른 2010년에 전시장 공급부족 현상을 빚을 것으로 추정됐는데 특히 대구경북의 경우 2009년 1천879㎡의 부족을 시작으로 2012년엔 1만㎡가 부족할 것으로 예측됐다.
확충 시기는 2008년~2011년, 건립규모는 전시장 2만~3만5천㎡, 오디토리움 1개 실(1천500명~2천 명 수용), 분과 회의실 15개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바탕으로 엑스코 확장 기본계획을 세울 경우 사업기간은 2009년 1월부터 3년간, 사업비 688억 원, 대지면적 1만8천602㎡(5천627평), 전시실 1만3천㎡(3천932평), 회의실 및 오디토리움 각각 1천800㎡(544평)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2013년 당기순이익 4억2천여만 원을 시작으로 2014년 15억 원, 2015년 2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얻는 것을 비롯, 영업이익도 2014년(1억6천만 원)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대구시와 엑스코 등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엑스코 확충 용역조사 결과를 토대로 확충 필요성,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조만간 경북도 관련 부서와의 접촉을 시도, 협력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배영철 대구시 국제협력과장은 "2004년 이후 해마다 가동률이 70%에 이르러 사실상 완전가동 상태임에도 불구, 면적부족으로 전시, 컨벤션 유치 실패, 적자 발생 등의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내외적으로 전시컨벤션산업이 고부가·신성장 동력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되고 있고 대구의 경우도 5대 프로젝트 중 하나의 전략산업으로 선정된 만큼 엑스코 확충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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