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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장 낙하산 공천 '내정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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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대구지하철건설본부장이 대구 동구청장 한나라당 후보 공천 신청을 위해 31일 사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미 공천을 신청했던 후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나라당 동구청장 후보 결정은 당초 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던 이훈 동구청장이 지난 24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혼전 양상으로 변모했다. 특히 동구에 지역구를 둔 유승민·주성영 두 국회의원이 최근 추가공모를 대구시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요청하면서 소용돌이치기 시작했다.

만약 30일 열리는 공천심사위에서 추가공모 요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동구청장 후보는 이미 공천을 신청한 김천희 한나라당 부대변인, 박성열 충북대 겸임교수, 이재만 한나라당 대구시당 부위원장, 임규옥 변호사 등에다 한 본부장이 가세하게 된다.

이와 관련, 한 본부장은 30일 "만약 추가공모가 받아들여지면, 공직을 사퇴하고 (동구청장 후보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본부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대구시 도로과장과 지하철건설본부 건설1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에 대해 한 동구청장 후보 공천신청자는 "국회의원으로부터 특정인 내정 소식을 들었다."며 "동구에 별다른 연고도 없는 인물을 낙하산식으로 공천한다면 주민들 저항을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공천신청자는 "공천신청자들이 핫바지냐. 공천심사도 해보기 전에 무슨 외부인사 내정이냐?"고 반발했다. 이와 함께 일부 공천신청자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이는 동구 주민 20여 명은 이날 오전 한나라당 대구시당을 찾아 '동구청장 공천자 내정설'에 대해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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