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인터넷에서 월드컵입장권 판매 사기가 늘고 있어 독일 경찰과 월드컵조직위원회가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30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국제축구연맹 월드컵입장권센터나 월드컵 스폰서 업체 등을 사칭, 입장권 판매 광고를 낸 뒤 구입대금이나 보증금만 챙겨 달아나는 사기가 잇따르고 있다.
김영심 해외 소비자정보위원은 '독일 소비자뉴스'(http://www.verbrauchernews.
de)를 인용, 독일에서 월드컵 입장권 판매 사기로 약 10만유로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독일의 한 기업은 월드컵 스폰서 업체라고 속인 뒤 인터넷을 통한 입장권 구매 희망자들에게 고액의 선불 보증금을 요구, 피해자들은 입장권도 받지 못한채 보증금만 날렸다고 김 위원은 전했다.
이에 따라 독일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인터넷을 이용해 입장권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월드컵조직위원회 공식 사이트(http://www.fifaworldcup.com)만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김 위원은 강조했다.
다른 경로를 이용하면 사기 위험이 높은데다 설사 입장권을 확보했다 하더라도입장권 관리본부에 소지자 변경등록을 하지 않으면 경기 당일 입장권 검사 과정에서 명의자와 소지자가 같지 않다는 이유로 입장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월드컵조직위 공식 사이트 외에 인터넷 입장권 대행사 등을 통한 구입은 피해야 한다고 김 위원은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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