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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사마' 일본 고교 교과서에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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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등학교 교과서에 한류 스타 배용준이 등장한다고 29일 일본의 문부과학성이 발표했다.

내년 봄부터 고교 1학년이 사용할 지리 역사 교과서에는 '한국의 생활, 문화와 일본'이라는 제목으로 배용준의 사진이 실린다. 이 사진은 2004년 11월 일본을 처음 방문하는 배용준이 나리타 공항 개항 이래 최대인 3천500여 명의 일본 팬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등장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그러나 교과서 본문에는 배용준 관련 내용은 없다.

이 교과서의 편집장은 "고교 지도요령이 개정돼 외국을 소개할 때는 일본과 관계를 갖는 것만 싣도록 돼 있다"면서 "배용준의 사진은 한일 문화교류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러 개의 후보 사진 중에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교과서 가운데 '발전하는 문화교류'란 제목의 단원에는 한국과 일본에 관해 쓰여 있다. 한국에 대해 "90년대 후반부터 '한일공동선언'으로 일본 영화의 상영 금지 조치를 푸는 등 반(反) 일본문화 개방정책을 차례로 없애기 시작했다"고 설명하는 한편 일본에 대해서는 "한글을 배우는 사람이 늘고 수학여행으로 한국에 가서 친선 역할을 하는 고교생이 많아지고 있다. 음악가와 예술가 등의 교류는 물론 2002년 월드컵 대회의 공동개최 등 스포츠 교류도 활발해졌다"고 소개하고 있다.

내년 봄부터 쓰일 이 교과서는 배용준을 비롯해 고교생에게 친근감을 주는 유명인들을 다수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영어 교과서에는 마쓰이 히데키, 스즈키 이치로 등 유명 스포츠 선수와 많은 연예 관계자들이 실려 흥미와 이해를 돕고 있다.

한편 일본의 야구선수인 마쓰이 히데키는 자신의 전기와 고교생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실었다. 미국의 메이저리그에 입단한 이후,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과서를 반복해서 읽었다고 고백한 뒤 "미국에 와서 조금씩 공부한 것이 나를 지탱해 주었고, 어학은 기본이 없으면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경험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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