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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대선 2·3위 후보, 잇따라 철창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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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검찰은 2일 당권 다툼 과정에서 유혈사태를 야기한 알-와프드당 지도자인 노아만 고마(71)를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와프드당 내의 고마 지지자들은 1일 카이로 시내 당사를 장악하고 있던 반대파와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총격전과 투석전이 벌어져 20여명이 부상했다.

검찰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고마는 폭력교사, 불법무기 사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며 그를 정식 기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대선에서 5선 연임에 성공한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과싸워 2, 3위 득표를 한 야당 지도자 2명이 모두 감방신세를 지게 됐다.

지난 대선에서 7.3%를 득표한 알-가드당의 아이만 누르 대표는 창당 서류를 위조한 죄로 작년 12월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1922년 출범한 와프드당은 작년 대선에서 고마 대표가 알-가드당의 아이만 누르후보에게도 뒤지는 2.8%의 저조한 득표율로 낙선한 뒤 당권 분쟁을 겪어 왔다.

당 개혁세력은 대선 참패의 책임을 물어 올해 초 고마를 대표직에서 쫓아내는당내 쿠데타를 일으켰지만 고마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이 대표임을 주장해 이집트에서 가장 오래된 야당이 와해 위기를 맞고 있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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