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영남대에서 열린 한나라당 경북도지사 후보 공개토론회에서 김관용.정장식.남성대 예비후보와 김광원 국회의원은 도지사론 등 경북 현안에 대해 열띤 공방을 벌였다.
정 후보는 "경북 제1의 도시 포항을 8년간 경영하면서 철강도시인 포항을 세계적인 첨단도시로 변화시켰다."며 준비된 경제CEO인 자신이 도지사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도지사는 정치인이 돼야 한다. 행정이 풀 수 없는 문제는 정치로 해결해야 한다."며 "한나라당 토종 순혈종은 나 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현장에서 10년 동안 민생을 책임졌다. 수출 30조 원을 달성했고 대한민국 무역 흑자의 84%를 구미에서 거뒀다."며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남 후보는 "30여년간 경북도에서 근무하는 동안 도민이 무엇을 원하는 지를 체득했다."며 "도지사가 되면 1년 안에 도청 이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또 후보들은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들은 저마다 정권 교체의 기수가 되겠다고 장담했다.
김 후보는 "도지사가 일을 잘하면 표가 몰린다. 바로 대선기여도다."고 밝혔고, 정 후보는 "대선에서의 한나라당 필승은 경북의 미래는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 반드시 정권을 되찾아오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남 후보는 "정권 재창출은 도지사의 의지에 달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김 의원은 "도지사가 대선에 직접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도민의 한에 불을 질러 정권재창출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종규.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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