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호를 억류하고 있는 소말리아 무장집단은 먼저 동원호의 "불법 조업"을 조사한 뒤 배상금액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소말리아의 한 언론 매체가 보도했다.
10일 현지 언론매체인 '샤벨레 미디어 네트워크' 인터넷판에 따르면 동원호를 나포한 민병대는 먼저 한국 어선이 얼마나 오랫동안 불법 조업을 했는지 조사한 다음 배상을 요구하는 문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대의 이 같은 입장은 피랍된 동원 628호 선원 석방 문제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관측된다.
해적이 아니라 불법조업에 대한 소말리아 수역 보호를 위한 단체라고 주장하고 있는 이 무장집단이 불법 조업 조사를 이유로 동원호 어선 석방 협상에 까다롭게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