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11일 위암으로 투병 중인 아내를 돌보는 배달종(48·본지 3월 29일자 보도) 씨를 돕기 위해 독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성금 667만1천750원을 배 씨 본인에게 직접 전달했습니다.
성금을 건네받은 배 씨는 "우리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데도 이처럼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아내는 지난 주 초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끝내 눈을 감았다."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배 씨의 아내 허점자(39) 씨는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선산에 묻혔다고 합니다. 배 씨는 "일이 손에 잡히지 않지만 고철을 모아 판 돈으로 불우이웃 돕기를 계속해나가겠다."며 "세상을 뜬 아내도 제가 봉사활동을 그만두지 않기를 바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원인모를 경련과 장출혈에 시달리고 있는 양은빈(1·여·본지 5일자 보도) 양을 돕기 위해 18개 단체, 79명의 독자께서 모두 725만 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일병원 50만원 △삼성전자 HDD사업부 제조기술그룹 옥토퍼스 봉사팀 30만원 △(주)구미개발 30만원 △(주)태원전기 30만원 △(주)케이제이 30만원 △(주)대화전력 20만원 △효성병원 20만원 △한영한마음 아동병원 20만원 △박 정형외과병원 20만원 △(주)동방 20만원 △수흥섬유(주) 10만원 △탑 산부인과 10만원 △송읍주유소 10만원 △칠성PLI 10만원 △대구경북 소아청소년과 의사회 10만원 △(주)프라임시 5만원 △지성코퍼레이션 5만원 △세창약국 5만원 △김범석 50만원 △성호상 15만원 △김진국 11만원 △한성혜 홍천순 신혜경 방규열 손홍락 김경익 이응석 전소영 최창규 곽재용 김동실 이영선 한미숙 10만원 △김종섭 조태명 전홍영 이옥순 정종섭 임종보 정운섭 노광자 방선도 5만원 △이인순 허주열 양은정 배석희 김시원 이정국 조병기 황석태 석경식 이봉상 3만원 △조규태 권영혜 이경애 이정선 서문중 이정락 송진한 김송자 성영식 이지수 김은제 이준교 박종필 2만원 △김기훈 1만5천원 △김정만 류경하 이종경 남복현 김종욱 박혜성 유영수 오성숙 최지혜 류인환 강세희 박규태 박태용 강희자 우병례 류휘열 하은호 이상숙 1만원 △이화준 유창식 여순이 5천원. 또 익명으로 세 분이 30만원·5만원·3만원, '486'·'스페니쉬기'·'원진석재건축강'·'다마소'라는 이름으로 네 분이 각 5만원, '미래대'라는 이름으로 3만원, '꼭나을꺼예요'라는 이름으로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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