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으로까지 불리며 떠들썩하게 등장했던 디지털 기술은 그 부작용과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시 아날로그 감성을 불러들이고 있다.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 정서, 그것들을 융합한 첨단 기술 '디지로그'(digilog)는 디지털의 사이버 문화와 아날로그의 공동체 정서를 이어주는 새로운 희망의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저자는 "인터넷을 통해 정보의 양극화, 여론의 쏠림 현상 등이 계속된다면 우리의 앞선 기술은 빛이 아니라 그늘이 될 수 있다."며 "정감 있고 온기 있는 디지털 문화를 이룰 때 후기 정보사회의 리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젓가락 문화 속에 살아 온 한국인은 서로 같이 있을 수 없는 것을 하나로 통합해내는 조화의 힘을 갖추고 있다."며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해 디지로그적 삶을 살자."고 말한다. 독자들이 '디지로그'를 직접 맛볼 수 있도록 온라인 정보로 연결시켜 주는 '컬러짚'(color-zip)을 표지에 부착, '디지로그 북'의 모델을 제시하며 디지로그의 시대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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