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명의 농민들이 뭉쳐 일찌감치 농협중심의 판매와 생산에서 벗어나 자생력을 키우고자 만들었던 '상주원예작목협의회'가 20년이 흐른 지금 전국 최고의 튼실한 농민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이 단체는 '상주원예영농조합법인'으로 조합원 261명, 연 생산량 8천500t, 연 매출총액 90억 원, 자산규모 30억 원을 자랑하는 순수농민 조합으로 지난 11일 새건물(낙양동)을 준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불을 지폈다.
새청사는 380평 규모의 신축사옥과 농산물 집하장 235평, 저온저장고 50평, 관리실 50평 등을 갖춰 농산물 공동선별과 균일품질, 규격포장 등으로 상품성과 고부가가치를 높일 것으로 개대된다.
협의회는 1986년 원예작목반을 발족, 1993년부터 영농조합으로 운영해 왔으며, 전국 농민단체중 처음으로 조합원 퇴직금제를 도입하고 농민신문 선정 '소비자가 감동주는 농산물 10선'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조합은 자체브랜드인 '상주 샘물오이'와 '한설곶감'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농협중앙유통센터와 전국 도매상으로부터 고품질 농산물 생산처로 인정받고 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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