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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정부시험관리 점검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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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7일 세무사시험 오류사건과 관련, "정부의 시험관리 실패가 반복되고 있다"며 정부가 시행하는 시험관리 과정에 대한 전반적 점검과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청와대나 정부 차원에서는 큰 사건이 아니라고 볼 수 있을지 몰라도 시험에 응시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엄청난 일"이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이 같은 문제가 계속 반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고, 만약 공무원의 기강해이 등이 원인일 수 있다면 정부로서도 중대한 문제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정부의 시험관리과정을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사후조치는 적절했는지, 재발방지 대책은 제대로 마련되고 시행되고 있는지 점검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앞서 국세청은 전날 치러진 제43회 세무사 1차시험의 영어과목에서 6개 문항에서 오류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문항에 대해 재시험을 치르기로 하는 한편 곧 세무사자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재시험 계획을 공고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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