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 상품 수출총액 첫 10조달러 돌파

전세계의 상품 수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10조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2005년 세계무역기구(WTO) 통계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세계 상품수출 총액은 10조 3천930억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10조 달러를 초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세계 상품 수입액은 10조 7천530억 달러, 세계 교역액은 21조 1천460억 달러였다.

수출액은 독일이 9천707억 달러, 미국 9천43억 달러, 중국 7천620억 달러, 일본 5천958억 달러로 세계 1~4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수출은 지난해 2천844억 달러로 2004년과 마찬가지로 12위를 차지했으며 전세계 수출 중 한국의 수출 비중은 2.74%로 2004년의 2.78%에 비해 0.04% 포인트 감소했다. 한국의 수입은 2천612억 달러로 13위, 교역액은 5천457억 달러로 1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의 수출·수입·교역규모 순위는 모두 2004년과 동일했다.

한편 지난해 세계 상품 교역액 증가율은 2004년 대비 12.9%를 기록했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중동, 아프리카, 구소련 지역 산유국들의 수출액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WTO는 올해 세계 상품 교역증가율은 에너지 비용 상승 등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무역협회는 전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