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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배 차이" 수입차 등록 창원으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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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45·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씨는 최근 수입차를 리스로 구입하고 차량 등록은 대구가 아닌 경남 창원에서 했다. 김 씨는 "리스로 수입차를 구입하면 절세를 할 수 있는 데다 차량 등록을 타지에서도 할 수 있어 경비를 크게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수입차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차량을 리스로 구입하고 차량등록은 경남지역으로 하는 소비자들이 느는 추세다.

지역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대구지역에서 수입차의 60~70%가 리스로 판매되며, 리스로 구입한 소비자의 90%는 창원 등 경남지역에서 차량등록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도시인 창원의 지난해 수입차 등록대수는 1천825대로 대구의 687대에 비해 3배나 된다. 창원 등 경남지역으로 수입차 등록이 몰리는 것은 지역개발공채 매입 비용이 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싸기 때문이다.

수입차 대부분이 해당되는 2,000㏄ 초과 승용차를 구입할 때 매입해야 하는 공채 규모는 대구의 경우 차량 가격의 20%에 이르지만 창원 등 경남지역은 7%에 불과하다.

차값이 5천만 원일 경우 대구에서는 공채매입비가 1천만 원이지만 창원은 350만 원이다. 할인율 15%를 적용하면 소비자가 실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대구는 150만 원인 반면 창원은 52만 5천 원으로 세 배 가량 차이가 난다.

이에 따라 타지에서 차량 등록을 전문적으로 대행해주는 업체도 지역에서 성업중이다. 7만 원의 수수료를 내면 차량등록을 대행해 준다는 것이다.

대구지역 수입차 관계자는 "대구지역 수입차 중 다른 지역 번호판을 단 것은 대부분 경남지역에서 등록했기 때문"이라면서 "수입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차값을 조금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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