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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농민시위 유혈충돌.가축도살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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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농지개혁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시위가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각 지역에서 농민들과 농장주간에 충돌이 확산되는가 하면 일부 지역에서는 시위농민들이 가축들을 도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수도 브라질리아 인근 지역에서 지난 23일 농장주들이 고용한 청부해결사들이농장을 점거하고 있는 농민들을 몰아내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발생해 5살짜리 어린이를 포함해 모두 6명이 총상을 입었다.

6명으로 이루어진 청부해결사들은 타콰랄 농장을 점거하고 있던 200여명의 농민들을 해산시키려 했으나 농민들이 저항하자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민인권단체인 토지없는 농민운동(MST) 관계자는 "지난 23일 밤 11시께 농장에갑자기 해결사들이 들이닥쳐 농민들을 내쫓기 시작했으며, 농민들이 반항하자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 농장은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으로부터 40㎞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MST 가 주도하는 농민시위대가 지난 20일부터 점거하고 있었다.

경찰은 즉각 청부해결사들의 행방을 추적하기 시작했으며, 이들을 고용한 것으로 드러난 농장주의 아들을 긴급수배했다.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농민들에 의한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북동부 알라고아스 주 마세이오 시 인근 농장에서는 지난 22일 오전 4천여명의 농민시위대가 농장점거 시위를 벌이는 과정에서 가축 50여마리를 죽이는 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한편 중부 리오 그란데 도 술 주 검찰은 전날 MST 대표인 조앙 페드로 스테딜레를 포함해 MST 회원 37명을 약탈 및 폭력행위 방조 등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혀 농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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