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살아가는 이야기] 이쁜 딸의 깜짝 선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어∼ 공주방에서 본 상자가 왜 우리 방에 와 있지?

늘 하던대로 애들 등교를 모두 시킨 뒤 마지막으로 외출하려고 큰방으로 들어왔다. 전에 보니 상자 안에 매니큐어부터 머리핀, 머리방울, 귀걸이 등등 별게 다 들어있는 걸 봤었다.

혹시 안 보이던 장신구가 들어 있을 것 같아서 열어봤다.

열어보니 화사한 엽서 한 장.

"엄마! 생신 축하드려용∼! 건강하고 잘먹고 행복하게 살아갑시다. 이뿌니 딸" 이렇게 적혀 있는 게 안니가.

두툼한 포장지 만지니 바삭바삭….

비닐 소리도 나고 촉감도 좋고, 용돈이 없다 했는데 중얼거리면서 개봉해보니 세상에 미역 한 봉지가 들어 있지 않은가.

엄마한테 힘이 되어주는 우리 딸. 고마워!!!

양성규(대구시 북구 복현2동)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대구·광주 지역에서는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광주 군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의 4지구 재건축 시공사가 동신건설로 확정되면서 9년여 만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합은 17일 대의원회를 통해 ...
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고발되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