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왜, 이리 시끄러!" 전기톱 빼앗아간 악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호주에서는 태풍에 쓰러진 나뭇가지들을 치던 전기톱 소리에 열 받은 악어가 나뭇가지를 치던 사람을 뒤쫓아 가 전기톱을 빼앗아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호주 신문들에 따르면 28일 사이클론 모니카가 노던 테리토리를 강타한 직후 도로변에 있는 한 호텔에서 프레디 버클랜드라는 남자가 뒷마당 악어 우리 위로 쓰러진 나뭇가지를 제거하기 위해 전기톱으로 가지를 자르다 몸통 길이 4.4m나 되는 바다악어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윈 동쪽 80km 지점에 있는 이 호텔의 주인 피터 새퍼트는 "악어 우리 위로 쓰러진 나뭇가지를 자르고 있을 때 물 속에 있던 악어가 갑자기 뛰쳐나와 나무 위로 재빨리 기어 올라가서는 나뭇가지를 자르던 전기톱을 덥석 물었다"고 말했다.

새퍼트는 "전기톱이 내는 시끄러운 소리에 열 받은 것이 분명해보였다"면서 "내가 보기엔 악어가 나무를 자르던 사람을 노린 것 같지는 않아보였으나 확실한 것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악어가 버클랜드에게는 그다지 사납게 대하지는 않았다"면서 "맨 먼저 덥석 문 게 우연히 전기톱이 됐을 가능성도 있지 않나 생각 된다"고 말했다.

이날 사건으로 버클랜드나 브루투스라는 이름의 이 악어는 전혀 다치지 않았다.

새퍼트는 "악어가 소음 때문에 단단히 화가 나 있었던 것 같다"고 강조하면서 "브루투스가 전기톱을 물고 물속으로 들어가 한 시간 반 동안이나 물어뜯다 버린 뒤에야 우리는 그것을 회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대구의 '첫 여성 단체장'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경제적 문제를 해...
이달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서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 전쟁의 여파로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1,500...
경기 남양주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 A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지연되고 있으며, A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폭격으로 중동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살해하겠다고 공언했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