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리 변수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했다. 이번에는 공교롭게 하루 차이로 미국 공개시장위원회(10일)와 한국 금융통화위원회(11일)가 예정되어 있다. 여기서 결정될 정책 성향에 따라 주가는 일희일비할 가능성이 높다.
연준이 5.00~5.25%의 정책금리 수준에서 2년간에 걸친 금리인상 정책을 마무리하면, 일부에서 우려했던 선진국의 긴축 공포는 상당 폭 완화될 것이다. 또 달러 약세 현상이 지속될 것이다. 이 경우 금융부문에 있어선 비달러자산, 일례로 상품 및 신흥 주식에 대한 수요 증대로 연결될 수 있다.
한국은행은 이번 금통위에서 상당한 격론을 거칠 것 같다. 콜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식시장의 입장에서 금리인상은 당장의 원화 강세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악재로 인식할 것이다.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 역시 관심사다. 그러나 1주일간 2조 원의 외국인 매도액 가운데 1조 8천억 원이 상위 10개 종목인 점으로 볼 때 성격은 차익실현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연기금·보험·은행 등 여타 기관이 구원투수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고 있다.
1,450포인트를 단기 저항선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적 조정의 지지선은 1,380~1,400 포인트 수준이다.
투자 테마가 ▷실적에 근거한 주가 차별화 ▷자산가치에 대한 새로운 평가 ▷중동 투자 붐의 수혜인 만큼 금융·소재와 산업재·소비재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강성곤 삼성증권 대구서지점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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