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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현대차·LG엔솔 한국인 다수 체포에…외교부 "권익 침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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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사법당국이 주지아주(州) 서배나에 위치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베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대적인 불법 체류자 단속을 벌이는 과정에서 다수의 우리 국민이 체포된 가운데, 외교부는 5일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투자업체의 경제 활동과 우리 국민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돼선 안 된다"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즉각 대응 차원에서 주미대사관과 주애틀랜타 총영사관 인력을 현장에 급파하고, 현지 공관을 중심으로 대책반을 꾸려 상황에 대응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에서도 오늘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해 우리의 우려와 유감의 뜻을 전달하고 우리 국민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라고 했다.

앞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은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서배나에 있는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약 450명이 체포됐다.

이 가운데 한국에서 출장 온 직원 30여 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한국인 중 상당수는 국내 기업이나 협력업체 소속 직원들로, 회의나 계약 체결 등을 목적으로 B1(상용) 비자나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통해 입국한 인물들이다. 그러나 미국 당국은 이들이 체류 목적을 벗어난 '현장 작업' 등 노동 행위를 수행했다고 판단,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안보수사국 소속 스티븐 슈랭크 요원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수색은 건설 현장에서 포착된 불법 고용 의혹에 근거한 것"이라며 "불법 고용 관행은 연방 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ICE 대변인도 "이번 조치는 위법 행위에 책임을 묻고 이민법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의 대변인 마이클 스튜어트는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법 집행기관의 조사를 확인했으며,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모든 노동 및 이민 관련 규정을 준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HL-GA 배터리회사 측도 공사 현장에서의 단속 사실을 인정하고 "관계 당국과 전적으로 협력 중이며, 현재 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건설 작업을 일시 중단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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