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2006년도 이공계 국가장학생 3천669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과기부는 고교 전학년 내신성적(수학·과학)이 상위 20% 이내로 수학·과학 과목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우수한 전국 95개 대학 이공계 신입생을 국가장학생으로 선발, 5월 중 장학금을 지급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06년도 장학생 전체규모는 '계속 장학생' 7천635명을 포함해 모두 1만 1천304명으로 휴학 등에 따른 결원 보충이 이뤄질 경우 모두 1만 5천 명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특히 이공계 대학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포항공대는 대학정원의 80%에 해당하는 530명과 240명이 각각 선발돼 상대적으로 많은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과기부는 밝혔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의 71.9%인 2천639명, 비수도권이 1천3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공계 국가장학생은 대학재학 중 4년간(8개 학기) 소속대학의 등록금 수준에 따라 매년 300만∼8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되며 탁월성 유지를 위해 학기별 성적이 'B'학점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한편 과기부는 올 하반기 대학재학 중 학업 우수자에게도 장학금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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