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복제 등 동물복제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서울대 수의대 연구팀이 정부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동물복제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부는 올해 고양이 복제 등을 위한 2006년도 동물 복제연구사업(연구책임자 공일근 순천대 교수)에 서울대팀의 '체세포 복제개 생산효율 향상연구'를 추가해 지속적인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논문조작사건으로 와해 위기에 몰렸던 서울대 수의대 동물복제연구 인력 30여명이 정부 차원의 동물복제 프로젝트에 투입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순천대 연구팀에 배정된 연구비 5억원과는 별도로 서울대 수의대 연구팀을 위해 4억원을 책정해 복제연구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한국과학재단과 순천대는 이달중으로 연구협약을 공식 체결할 계획이라고 과기부는 밝혔다.
순천대와 서울대 등은 과기부의 이번 결정으로 올해 ▲체세포 복제 고양이 생산 ▲체외수정된 개 난자의 체외배양기술 개발 ▲개 핵이식 복제수정란 생산 ▲복제동물 복제여부 및 유전적 이상 분석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과기부는 동물복제의 기초기술 확보를 위해 2011년 3월까지 모두 4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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