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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집중력 부족으로 기아에 7-9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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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스가 대구시민야구장에서 26안타와 사사구 11개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결과는 기아의 9대7 승리.

삼성은 7대9로 뒤진 9회말 따라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살리지 못했다. 대구구장에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계속된 마지막 공격에서 삼성은 박종호와 양준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며 떠나는 관중(2천607명)들의 발걸음을 잡았다. 그러나 선동열 감독이 믿고 맡긴 강공 작전에서 최근 부진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보였던 4번타자 김한수가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이어 김대익의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경기는 끝났다.

삼성은 14안타와 사사구 4개를 얻어내며 9이닝 모두 주자를 내보냈으나 2회(4점)와 5회(5점) 한꺼번에 내준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2연승을 마감한 삼성은 16승11패1무를 기록, 공동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한화는 에이스 문동환의 역투로 롯데를 1대0으로 눌렀고 현대는 LG를 13대1로 대파했다. 두산은 연장 12회 접전끝에 SK에 2대1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한편 삼성은 14일 홈 구장에서 펼쳐지는 기아전을'공명선거의 날'로 정해 각종 행사를 실시한다. 대구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영목) 관계자들과 가족 등 1천500여명은 이날 경기를 단체 관람하며, 경기에 앞서 시민야구장 앞 광장에서 공명선거 캠페인을 벌인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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