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바람'이 항공사에까지 점차 거세지고 있다. 독일 월드컵 대회가 1개월도 남지 않은 가운데 국적 항공사의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행 항공권 예약률이 90% 안팎으로 높아졌다.
이는 유럽여행을 떠나려는 승객뿐 아니라 월드컵 경기를 현지에서 직접 관람하려는 승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월드컵 바람이 항공사에도 서서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6월 인천-프랑크푸르트 탑승 예약률은 88.3%로 지난해 같은 기간 83%에 비해 5.3% 포인트가 높아졌다.
특히 6월 13일 한국 대 토고전을 하루 앞둔 12일 탑승 예약률은 100% 만석(滿席)이며, 23일 대 스위스전을 하루 앞둔 22일 탑승 예약률도 98%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도 6월 인천-프랑크푸르트 탑승 예약률은 92%로 작년 같은 기간 87%보다 5% 포인트 증가했다.
또 6월 13일 대 토고전을 하루 앞둔 12일 탑승 예약률은 100%에 육박하고 있으며, 21일 탑승 예약률도 95%를 웃돌고 있다고 항공사 측은 전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 탑승예약률은 월드컵 기간이 다가오면서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월드컵 바람'이 항공권 예약에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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