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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등 남자탁구 4인방, 중국 무대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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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라'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에서 한국 출전 사상 50년만의 은메달 쾌거를 합작했던 남자 탁구 4인방 유승민과 주세혁(이상 삼성생명), 오상은(KT&G), 이정우(농심삼다수)가 무더기로 중국 무대에 진출, 만리장성 허물기 비법을 익힌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단식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은 18일 오후 중국 프로리그인 슈퍼서키트에 쓰촨성팀 임대 선수로 뛰려고 2003세계선수권대회 단식 준우승자 주세혁과 함께 출국했다.

오는 12월 2006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때 단식 우승을 노리는 유승민으로서는 중국 선수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달 초 한국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단체전 중국과 결승전 0-3 패배로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유승민은 최강자 왕리친과 맞대결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쳐 자신감을 얻었다.

유승민은 오픈대회 참가 일정을 고려, 슈퍼리그에서는 5∼7경기를 뛸 계획. 전 경기를 소화하면 4만5천달러를 받고 경기당 승리 수당은 1천달러다.

유승민은 "중국의 높은 벽을 넘으려면 빠른 박자의 공격에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 도하 아시안게임 때 개인전 우승에 욕심이 있는 만큼 중국 선수들에게 전력을 적게 노출하면서 많은 것을 얻어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고권을 둘러싼 법정 공방 과정에서 대한탁구협회 징계로 오는 8월까지 국내 대회에 나갈 수 없는 주세혁은 항저우의 홍시양팀에서 15경기를 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 해 종별선수권 단식에서 우승한 대표팀 맏형 오상은과 2005년 대만오픈 우승자 이정우도 장쑤성의 지린팀과 누릉팀과 각각 계약, 중국 무대에서 뛴다.

오상은은 오픈대회 일정을 감안해 3경기에만 참가하고 이정우는 계약한 18경기에 모두 참가하면 총 7만5천달러를 받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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