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수입 개방과 유가 급등 등으로 농촌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농사철을 맞아 각종 영농 자재비 및 인건비마저 올라 농민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청송 등 경북 북비지역 농가와 농협 등에 따르면 최근 농사용 비닐과 비닐하우스 철제파이프, 비료, 농기계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5∼40% 상승했고, 5.31 지방선거와 겹치면서 인건비도 20% 가량 올랐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화학비료에 대한 정부지원이 중단되면서 20㎏ 복합비료가 지난해 7천800원에서 9천 원, 요소비료 한포대(20㎏)가 8천150원에서 8천900원으로 올라 추가비용이 고스란히 농가의 몫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는 지난 2004년까지 밑거름 비료가 5천400원대, 화학비료가 6천600원대이던 것에 비하면 무려 40% 가까이 급상승한 것이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 2003년 10월쯤 화학비료에 대한 정부보조금이 30% 삭감된데 이어 지난해 7월부터 전면 중단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비료의 국제 원료 가격이 30∼60% 상승한 것도 가격 인상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농기계 경우 10마력짜리 경운기는 213만 원대에서 10만 원가량 올랐고, 36마력 트랙터는 1천415만 원에서 70만 원이 올랐다.
또 관급공사 조기발주와 함께 올해는 영농철이 5.31지방선거와 맞물리면서 인건비도 크게 올라 남자의 경우 지난해 보다 2만 원 가량이 오른 6만~7만 원, 여자는 5만 원선에 이르고 있다.
농민 김기칠(54·영양 청기면) 씨는 "5.31 지방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일손을 구하기가 어려워 타지역에서 일꾼을 구해오고 있다."며 "비료와 농자재 값마저 올라 올해 농가소득은 최저가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영양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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