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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타는 우리당 "야만적 행위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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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22일 오전 중앙당 회의실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열었다. 5·31 지방선거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회의는 테러를 당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주제가 됐다.

정동영 의장은 회의 서두에 "주말에 발생한 야만적인 선거폭력 행위로 국민들께서 많이 놀라고 충격을 받으셨을 것이다.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인 박근혜 대표에게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 의장은 이어 "선거와 관련해서 솔직히 더 어려워졌다. 어려운 가운데 시작했지만 상황이 더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다."고 거듭 말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표에 대한 피습사건은 우리 정치에도 불행한 일이고, 5월 지방선거에도 불행하고, 열린우리당에게도 불행한 일이다.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김근태 최고위원도 "너무나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폭력과 테러는 광기를 부른다. 모든 책임있는 정치 세력들이 증오의 악순환을 막을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경계했다.

우상호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방선거가 전국적으로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이러다 한나라당이 싹쓸이하는 것 아니냐. 최선을 다해 그것만은 막아야 한다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우 대변인은 이어 "지모 씨에 의한 박근혜 대표 테러와 (열린우리당 기간당원으로) 술에 취한 박모 씨 소란행위는 별개"라며 선을 긋고 "한나라당이 마치 열린우리당이 테러 배후에 있고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선동하는 것은 정략"이라고 공격했다.

21일 유세 일정을 모두 취소했던 열린우리당은 22일부터 다시 정상화했다. 정 의장은 제주와 광주로, 김한길 원내대표는 충남으로, 김근태 최고위원은 경기와 서울 유세에 나섰다. 우 대변인은 이에 대해 "절망에서 희망을 찾은 이순신 장군의 심정"이라고 했지만 각지로 향하는 지도부의 발걸음은 무겁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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