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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기관 주도 '급반등'…1,322.43 P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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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300붕괴 하루만에 기관들의 주도로 급반등, 1,320선 회복에 성공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67포인트(2.06%) 급등한 1,322.43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 감소에 따른 미국 등 선진국 증시의 반등과 낙폭 과대 인식 확산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된 데다 수급면에서 외국인 매도세의 축소와 기관의 매수확대가 겹쳐 장 내내 안정적인 반등흐름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날 기관 매수분 상당량이 프로그램 매수인데다 외국인이 13일째 '팔자'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어 시장의 뚜렷한 반등에너지는 확인되지 못했다.

외국인은 금융과 통신업종에서 '사자'에 나섰으나 전체적으로는 779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도 1천84억원 매도우위였으나 기관은 1천83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5.50%), 의료정밀(4.58%), 건설(4.09%), 통신(3.72%)업종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이날 반등을 주도한 금융주들은 국민은행(7.41%)이 급등하며 7만8천300원에 마감한 것을 비롯, 하나금융(2.44%), 기업은행(4.92%) 등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고 역시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통신주들도 SK텔레콤(5.06%), KTF(5.10%) 등이 동반 강세였다.

아이칸 연합의 공개매수 움직임속에 KT&G(5.84%)가 급등하고 워크아웃 졸업이 공식발표된 현대건설(5.49%), 매각작업이 진행중인 LG카드(5.29%) 등 인수.합병(M&A)관련주들도 두각을 나타냈다.

약세를 면치 못하던 현대차그룹주들도 현대모비스(7.29%)의 급반등을 필두로, 현대차(1.21%), 기아차(0.93%)가 각각 5일과 3일만에 첫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기술주들은 삼성전자(0.65%)가 소폭 반등, 62만원에 턱걸이하고 LG필립스LCD(-0.41%), LG전자(-0.71%)가 하락하는 등 주춤한 모습이었다.

국제 원자재가에 대한 우려로 급락을 거듭하던 금속원자재 관련주들도 고려아연(9.59%), 영풍(6.23%), LS전선(6.74%), 풍산(2.54%) 등이 일제히 오름세로 돌아섰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9개 등 533개로, 하한가없이 234개에 그친 하락종목을 압도했고 보합종목은 53개였다.

정규장중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조2천877억원, 3조3천344억원이었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본격 반등이 이뤄지려면 미국의 금리정책 등 급락을 불러온 요인들이 현격히 약화돼야 한다는 점에서 오늘의 반등은 기술적 성격이 강하다"며 "큰 혼란은 지나갔지만 현 상황에서 시장의 반전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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