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만산동 바깥너추리 주민들은 요즘 불안하기 그지없다. 최근 최모(53) 씨가 인근 음식점 건물 조경공사를 하면서 마을 공동명의 산림을 훼손하고, 주민들이 신격화해온 바위를 파손했기 때문이다.
공사업자측이 음식점 뒷쪽의 속칭 '벼락바위'를 영업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파손하자 주민들이 몰려와 "대대로 신령스럽게 여겨 각종 소원을 빌던 바위"라며 원상회복을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여기에다 조경공사 과정에서 음식점 대지와 맞붙은 마을 공동명의 산림 300여 평을 임대, 무단으로 파헤치고 산림에서 나온 자연석으로 건물 주변 돌쌓기를 하는 등으로 불법 산림훼손 우려도 지적하고 있다.
문제가 불거지자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 '마을 땅을 빌려준 데 대한 책임론까지 일면서 주민들간 갈등양상이 빚어지고 있는 등 혼란스럽기 그지없다.
특히 이 마을은 상주시도시계획구역에 포함된 곳으로 개발행위를 할 경우 일정한 행정절차를 밟아야 하는데도 별다른 조처없이 공사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나 말썽이 되고 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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