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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교육 산 증인' 도정기 대구시 부교육감 명예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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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기(59) 대구시 교육청 부교육감이 30년간 몸 담아온 대구시 교육청을 떠나 15일 명예 퇴임한다.

도 부교육감은 "당초 임기는 내년 6월까지이지만 후배들을 위해 1년 일찍 퇴임키로 했다."고 말했다.

1965년 경북 청도군 9급 행정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77년부터 대구시 교육청에 몸 담은 뒤 30년 간 대구 교육 발전과 역사를 함께 했다. 시 교육청 총무과장, 기획감사담당관, 기획관리국장, 부교육감 등 주요 보직을 모두 역임했으며 '공직의 정점'이라는 1급 관리관까지 올라 명예롭게 공직을 마감하게 됐다. 그는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순탄하게 승진할 수 있었다."며 "하급직이라도 실력을 갖추고 최선을 다하면 누구에게나 승진의 기회는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구교육연수원, 대구체육고, 학생문화센터, 대구교육해양수련원 등 교육여건 선진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 시 교육청이 지난 해 감사원장 기관표창을 수상하고 국가청렴위원회에서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위 기관으로 선정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도 부교육감은 "지난 30년간 대구시내 학교 숫자만 해도 142개에서 418개교로 3배 가량 늘어나는 등 교육기반이 엄청나게 발전했다."며 "이런 발전상을 몸소 지켜본 것 만으로도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말했다. 그는 이어 "그간 일에만 너무 매달린 것 같아 우선 쉬면서 밀린 독서나 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아직 뚜렷한 계획은 없지만 대구교육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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