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김진규(21.이와타)의 '승리 해몽'은 역시 색달랐다.
김진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아드보카트호가 토고와 결전에서 두 골을 넣고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쓸 것을 경기 시작 전 '애국가가 두 번 울릴 때' 이미 예감했다고 승전의 꿈을 풀이했다.
이원재 대표팀 미디어담당관은 경기 후 김진규의 반응을 전했다.
팀 막내로서 최고참 최진철(35.전북), 김영철(30.성남)과 함께 스리백(3-back) 수비 라인의 한 축을 맡았던 김진규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왠지 이길 것 같은 감이 있었다. 애국가가 두 번 울릴 때부터 우리가 이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에 우리가 먼저 한 골을 먹었지만 이길 수 있다고 믿었다"고 했다.
김진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안정환(30.뒤스부르크)과 교체돼 벤치에 앉았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의 승부카드로 중앙수비수 김진규 대신 원톱 요원 안정환을 섀도 스트라이커 겸 공격형 미드필더로 투입하는 '강수'를 뒀고 아드보카트의 마법은 거짓말처럼 적중했다.
한국-토고전이 열린 프랑크푸르트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토고 국가가 연주될 차례인데도 애국가가 다시 한 번 울려퍼졌다.
고국에서 서울시청앞을 메운 응원단 가운데서도 두 번 울린 애국가를 듣고 '두 골을 넣고 이길 것 같다'는 예감을 한 사람들이 많았다는 소식이다.
김진규와 멀리 고국의 팬들 사이에 적잖은 '교감'도 있었던 것 같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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