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장수 감독인 신선우 감독과 대표적인 '한국형 용병' 찰스 민렌드가 창원 LG에서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됐다.
LG는 14일 "민렌드와 계약을 완료, 돌아오는 시즌부터 LG 소속으로 뛰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주 KCC에서 2003-2004 시즌부터 두 시즌간 감독-선수로 함께 했던 신선우 감독과 민렌드는 LG로 둥지를 옮겨 다시 힘을 모으게 됐다.
신선우 감독과 민렌드는 KCC에서 같이 뛰던 두 시즌 내내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으며 우승 1회, 준우승 1회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신선우 감독이 LG로 옮기며 '적군'으로 겨뤘으나 한 시즌만에 다시 같은 팀에 속하게 됐다.
신선우 감독은 "무엇보다도 민렌드는 영리한 선수다. 8월에 대만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참가할 예정인데 그 때 다른 한 명의 외국인 선수를 테스트하면서 용병 선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면서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 4강까지만 간다면 한 번 승부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렌드는 LG 구단을 통해 "우승의 목표를 위해 재건중인 팀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팀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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