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감염자가 세계적으로 최고 5천3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자들이 21일 밝혔다.
이들은 네덜란드나 스웨덴, 노르웨이 등 MRSA가 비교적 확산돼 있지 않은 나라에서도 최근 감염사례가 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네덜란드의 빌트호벤 소재 국립보건환경연구원의 하요 그룬트만 교수 등 전문가들은 전문지 랜싯을 통해 전 세계에서 적게는 200만, 많게는 5천300만 명이 MRSA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룬트만 교수는 각국이 분석 방법을 달리하기 때문에 추정치에 큰 편차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룬트만 교수는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더욱 강해진 MRSA 변종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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