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월드컵 축구경기 중계방송사인 공영 다문화 방송 SBS-TV가 월드컵 중계방송 일정을 전격 변경해 호주 동포들이 한국-스위스전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공동응원을 펼치게 됐다.
SBS-TV는 애초 24일(현지시간) 새벽 5시에 동시에 열리는 G조 리그 3차전 프랑스-토고전을 생중계하고 한국-스위스전을 2시간 뒤 녹화방송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이같은 편성에 시드니 총영사관을 비롯해 시드니 한인회, 체육회 그리고 호주 '붉은악마'들이 거세게 항의했고, 21일 SBS-TV가 이를 받아들여 방송 스케줄을 바꾸기로 한 것이다.
한인회 관계자는 22일 "동포들이 월드컵을 볼 수 있게 돼 기뻐하고 있다"면서 "경기 당일 새벽 3시부터 센트럴 역 부근 밸모어파크에서 공동응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SBS 라디오 한국어방송 주양중 프로듀서는 "방송사 임원들이 21일 오후까지 '방송일정 변경 절대 불가' 입장을 고수했으나 최근 한인사회의 단체응원에서 나타난 월드컵 열기와 성원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 같다"며 "이 방송이 타의에 의해 방송일정을 변경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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