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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한일통산 400홈런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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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24개를 폭발시키며 일본프로야구 양대리그를 통틀어 홈런 1위를 질주 중인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한국과 일본프로야구 통산 400홈런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1995년 삼성라이온즈에 입단, 2003년까지 9년간을 뛰면서 324개의 홈런을 남겼던 이승엽은 지바 롯데 소속으로 지난 2년간 44개, 올해 24개를 합쳐 26일 현재 392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한일통산 400개까지는 앞으로 8개가 남았고 지금의 홈런 페이스라면 다음달 21일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리기 전까지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95년 5월2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해태(현 KIA)와 방문경기에서 프로 첫 홈런을 터뜨린 뒤 이승엽은 한국프로야구사에 길이 남을 만한 굵직한 홈런 대장정을 벌여왔다.

2003년 6월22일 대구 SK전에서는 26세10개월4일의 나이로 세계 최연소 300홈런 신기록을 세웠고 그해 10월2일 대구 롯데전에서는 56호 아치를 그리며 55개로 오사다하루(王貞治) 소프트뱅크 감독 등 3명이 보유하고 있던 한 시즌 최다 홈런을 넘는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승엽의 홈런 레이스는 일본에서도 이어져 2004년4월4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다이에(현 소프트뱅크)전에서 일본 진출 1호 홈런(통산 325호)을 터뜨렸고 지난달 5일 야쿠르트전에서는 일본 통산 50호(통산 374호)를 기록했다.

역대 개인 400홈런 이상을 터뜨린 선수는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는 41명, 일본에는 13명이 있다. 한국에서는 이승엽이 처음이다.

특히 '홈런공장' 대구구장에서 강한 선수라는 일부의 폄훼를 뒤로 하고 이승엽이 한국보다 한 수 위라는 일본무대에서 장소를 가리지 않고 145m가 넘는 초대형 홈런을 심심치 않게 쏘아올려 아시아 홈런왕의 기개를 펼쳤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승엽이 한일 통산 400홈런을 달성할 경우, 400홈런이 터진 일본 구장에서 미리 준비한 신상우 총재의 축하메시지 영상을 방영할 계획이다.

이어 하일성 KBO 사무총장은 요미우리의 홈구장인 도쿄돔을 방문, 이승엽에게 직접 기념패와 축하 꽃다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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