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온 번나라는 처음 만나자마자 반갑게 "수오스다이(Soursday)"라고 말했다. 말그대로 반갑다는 뜻의 '안녕(Hello)'이라는 뜻. 관광버스를 타고 다시금 정식으로 인사를 건넸다. "Nice to meet you" 영어로 말하니 다시 캄보디아어로 말해줬다. "리크 라이 델 반 첩 네크(Rik Rai Del Ban Churb nek)". 당신을 만나게 돼서 기쁘다고 좋다는 뜻.
아침 일찍 떠나는 여행이라 "피곤하지 않느냐?"고 묻자 이 말은 "테에 네크 하뜨 테(Tae Nek Hot Te?)"라고 한단다.
점심시간이 되자 식사에 관련된 언어를 배울 수 있었다. 된장찌개 정식을 먹고 난 뒤 '점심을 맛있게 먹었느냐?'는 어떻게 말하는냐고 묻자 '나암 빠이 초아 나이 테(Ngam Bay Chha Ngai Te)?'라고 했다.
그는 개화 예술공원에서 아름다운 여인의 조각상을 바라보고 '아주 아름답다.'는 뜻의 "스로스 사아티히나스(Sros Saatihnas)"를 알려줬다. 예쁜 여자를 만날 때 적절히 잘 쓰면 유용한 표현이라는 조언도 해 준다.
한국의 바닷가 갯벌체험이 끝나자 "너무 즐거웠다"는 뜻인 "코온곰 사바브 반 노브제아 모인크(Kongom Sabav Ban Nov Jea Moink)"라는 긴 표현도 알려준다.
캄보디아는 국민 대부분이 불교도다. 불교식 인사가 많은 것도 이 때문. 대표적인 불교식 인사는 고맙다는 뜻인 '오~ 쿤(Or Khun)'. 보라스맥스는 "이 때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공손하게 말해야 한다."고 했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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