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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어린이집 이질 2차감염 차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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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64명중 10여명 2차감염자 추정

최근 대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집단 발병한 세균 성 이질 환자가 모두 6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2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일 대구 수성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달 23일 이질 감염이 처음 확인된 수성구 중동 한 어린이집의 원생과 관계자, 가족 등 모두 500여명의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64명이 세균성 이질 감염자로 확인됐으며 이중 가족 등 10여명은 2차 감염자로 추정 되고 있다.

또 균이 검출되진 않았으나 이질 증상을 보이고 있는 의심 환자도 13명으로 분 류됐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확인된 이질 감염자는 어린이집 원생 50명과 교사 3명, 가 족 11명 등이며, 이중 증상이 호전돼 퇴원한 어린이 2명을 제외하고 감염자와 의심환자 75명이 대구시내 9개 병원에 분산돼 입원.격리 치료 중에 있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나머지 접촉자 250여명에 대한 가검물 검사결과가 나올 경우 감염자는 더욱 늘 전망이며 보건당국은 다른 접촉자 찾기와 2차 감염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인체 및 환경 가검물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하 는 한편 방역 소독, 어린이집 운영 일시 중단, 병.의원 등 관계기관 협조 요청, 전 염병 주의.예방 대시민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달 23일 2명의 원생이 편도선염과 장염증세로 입원치료 중 가검물에 서 이질균이 검출된 이후 보건소측이 실시한 역학조사에서 지난 달 초 어린이집 원 생 113명 중 21명이 복통 등의 증세로 병원과 약국을 찾은 사실이 드러나 초기 대응 이 허술하지 않았는지 의구심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수성구보건소 관계자는 "원생들이 한꺼번에 증상을 보인 게 아니어 서 집단 전염병의 가능성을 의심할 상황이 아니었다"며 "이질이 확인된 후에는 곧바 로 가검물 조사와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고 해명했다.

한편 제1종 법정전염병인 세균성 이질은 환자나 보균자의 대변에서 배출된 이질 균이 물이나 음식물에 섞여 들어가면서 발병하는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주 요 증세인 복통, 설사가 심해질 경우 탈수증의 위험이 있다.

보건소측은 "의심 환자의 수와 이질균의 잠복기(1~3일), 접촉 차단 등 그동안의 조치 등으로 미뤄 감염자가 더는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진행 중인 역학조사 결과는 이번 주 중반께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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