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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경주·안동지역 사학비리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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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경주지청과 안동지청이 감사원의 수사요청에 따라 사학비리 수사에 들어갔다.

경주지청은 4일 만송교육재단 선덕여고의 전 행정실장 이모(44·2004년 퇴직) 씨에 대한 사건을 대검찰청으로부터 배정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감사원 자료에 따르면 선덕여고는 2000~2004년까지의 정부 보조금과 재단자산 처분자금 등을 회계장부에 누락했고, 학교 계좌로 입금돼야 할 돈이 제때 입금되지 않는 등의 비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주지청은 감사원으로부터 건네 받은 회계자료를 검토하는 한편, 이모씨를 불러 정부 보조금 등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불법행위와 사용처, 관련자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안동지청은 영주의 경북전문대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 경북전문대는 이사장인 최모씨가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에 공사를 발주하고, 기숙사 건설비용의 일부를 비밀계좌로 관리해 45억 원을 조성, 이중 10억 원으로 개인 명의의 토지를 구입하는 등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3월부터 교육부 등과 함께 사립 초·중·고교와 대학의 재정운영과 직무실태 전반에 대한 감사를 벌여 21개 법인, 22개 학교, 48명에 대해 업무상 횡령이나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수사를 의뢰했으며 대검찰청은 이 사건을 학교 소재지 검찰에 배당했다.

안동·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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