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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 위 '젊음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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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분도 'Cacohpony'전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젊음'의 의미는 미술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아직은 서툴지만 톡톡 튀는 발상, 상업성에 물들지 않은 새로움을 추구하는 실험정신과 도전정신이 이들을 대표하는 단어. 젊은 작가들의 전시회 두 개가 눈에 띈다.

갤러리분도(053-426-5615)는 22일까지 'Cacophony(불협화음)'전을 연다. 11명의 작가(권수진·김태희·김하나·김현경·백현은·양경혜·양정아·윤국희·이상희·이수진·한한나)들이 미술의 영원한 화두인 '존재'에 관해 평면은 물론 입체·설치 작품 등 각기 독창적인 방법으로 접근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

이들은 모두 대학을 갓 졸업했거나 졸업예정인 작가 지망생이다. '존재'를 개인적인 고민과 방황의 흔적으로 담아내기도, 교육이나 욕망 등 사회적 문제로 다루기도 한다. 오일 바나 실리콘, X-선 필름, 의자와 잔디를 이용한 설치 작품 등 재료나 표현양식도 다양하다.

갤러리분도가 새롭게 시작한 청년작가 프로모션으로 "지역의 젊은이들이 신선한 감각과 순수함을 간직한 채 자신의 독창적인 예술세계에 정진하게 한다."는 것이 취지로 여름·겨울 두 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를 기획한 박소영 관장은 "준비 과정에서 남성 작가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필로갤러리(053-421-0085)가 21일까지 여는 '130-현대미술의 일상전'도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 2004년 영남대 미대 졸업생들 모임으로 시작한 '130' 회원전. 지역 미대 졸업생과 동호인 30여 명이 해석한 '일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가 매일 생활하며 대면하는 일상 속에서 조형적 모티브를 담아 작가 자신이 직접 보고 느끼는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작업을 이끌어나간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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