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그룹이 최근 계열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명 변경 작업을 단행하며 그룹 체제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쎄븐마운틴그룹에서 사명을 바꾼 C&그룹은 최근 계열사 조정 작업을 통해 컨테이너 제조업체인 진도를 C&진도, 세양선박을 C&상선, 우방을 C&우방, 우방타워랜드를 C&우방랜드로 각각 변경했다.
C&그룹은 이미 지난달 그룹명을 바꾸면서 그룹의 모태인 쎄븐마운틴해운을 C&해운으로 바꿨으며 최근 의류 분야로 분사한 진도F&과 동남아해운만 당분간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C&그룹이 이처럼 계열사 이름을 대대적으로 바꾸는 것은 각 계열사 이름이 그룹명과 달라 통합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기 힘들다는 판단 때문이다.
C&그룹은 임병석 회장이 그동안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불려왔기 때문에 각 계열사 이름이 틀릴 수 밖에 없었고, 올해 들어 본격적인 그룹 이미지조성 작업에 나서면서 계열사 이름을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서울 장교동에 본사가 있는 C&그룹은 향후 사옥 매입 등을 통해 서울 전지역에 흩어져있는 계열사들을 한 곳에 모을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C&그룹 관계자는 "쎄븐마운틴이라는 이름을 쓰는 동안 생소해하는 사람이 너무 많았고 각 계열사마다 이름이 달라 하나의 그룹이라는 느낌을 주지 못했다."면서 "이번에 C&그룹으로 변경하는 것을 계기로 계열사 이름을 통합하는 작업도 함께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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